[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윤준용)는 지난 12월 23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18회 2109년도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34일간 진행된 회기를 마무리했다. 구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10건과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비롯한 기타 안건 13건 등 총 2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 의원 대표발의 조례안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안(김길자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허홍석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통장자녀 장학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고기판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유승용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성매매피해자등의 자활지원 조례안(이규선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박미영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안(최봉희 의원) 등 7건이다.

 

먼저 정례회 첫날인 지난 11월 20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을 처리한 후,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채현일 구청장의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이어 11월 21일부터 12월 12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활동이 진행됐다.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각 기관의 업무보고을 받았고,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 결과, 예산집행현황 및 비예산사업의 추진실적, 각급 감사기관의 지적사항 및 시정조치사항, 각종 민원(진정․청원․기타) 처리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조례안 등 안건 심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12월 1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하고 구정 전반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유승용)는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심도 있는 심사와 계수조정 끝에 올해보다 11.52% 증가한 6,597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수정예산안’을 가결했다.

 

3차 본회의에서는 △2019년도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의 건 △2019년도 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의 건 △2019년도 사회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의 건 △2020년도 수정예산안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안 △행정위원회 공무국외출장 결과 보고의 건 △사회건설위원회 공무국외출장 결과 보고의 건 등의 안건이 상정됐고 모두 이의 없이 가결됐다.

 

김길자 운영위원장은 “구의회 사무국의 2019년도 홍보광고료 집행 현황을 보면 23개 언론사 42건을 광고했는데 타지역 언론사들이 많이 있었다”며 “앞으로 구민과 밀접하고 소통접근성의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신문에 좀 더 홍보해줄 것을 권고했다”고 보고했다.

 

 

김재진 행정위원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특정사무감사 실시로 투명하고 건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한 우수사례 1건을 발굴하고 구정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구보 발행부수 대폭 상향과 전체 홍보예산 조정 △홍보대사 운영 활성화 △동주민센터 인력 충원 등 38건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보고했다.

 

박미영 사회건설위원장은 △신길뉴타운개발에 따른 교통환경개선을 위한 다각적 방안 강구 △의류수거함 설치의 문제와 구예산 편성 △영등포시장 일대 관내 가로수 환경정비 관련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관리 등 62건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보고했다.

 

 

 

유승용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수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과 관련해 “불요불급사업, 행사성 사업은 지양하고 신규사업과 전년도 대비 증액 편성된 사업에 대해 필요성, 다양성, 실효성시급성 등에 중점을 두고 수혜균등 원칙에 따른 지역 안배를 고려하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 배분을 통해 투입대비 구민의 욕구 충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심사했다”며 “집행부는 일자리사업, 복지 등 구민복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예산은 상반기에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자유발언에서는 권영식 부의장이 나서 △영등포·구로·금천 남부3구 이중언어특구 지정 우려 △신길로 204번지 앞 골목도로 개선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강력하게 질타했다.

 

윤준용 의장은 “정례회 기간 동안 내실 있는 정례회 운영을 위해 노력해주신 의원 및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집행부는 정례회 회기 기간 동안 의원들이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 등을 통해 개선을 요구하거나 대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 적극 반영하고 심도있는 심의를 통해 결정된 예산안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집행부가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