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13일 오전 여의도 홈마트 일대를 찾아 영등포을 박용찬 후보 지원사격을 나선 가운데 “3년간 ‘이니’하고 싶은 대로 해서 경제가 파탄나고, 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로 많은 국민들이 희생됐다”며 “이 정권의 무능, 불법과 타락, 거짓과 위선을 심판해달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날 박용찬 후보는 유 의원 지원유세에 앞서 “문재인 정권 견제를 위해 보수가 승리할 수 있도록 백의종군한 유승민 의원이 영등포을 지역을 찾아주신 데 의미가 크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원유세에 나선 유승민 의원은 “여의도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영등포 토박이 박용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20년 동안 정치하던 여의도를 찾으니 새롭고 또 감개무량하다”며 “대한민국이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이번 4·15 총선에서 영등포을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호소하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경제대공황이 찾아올 것인데 이런 정권에 우리 경제 다시 맡길 수 없다”며 “대한민국이 코로나 사태를 빨리 종식하고 코로나 이후 찾아올 경제 위기 극복하려면 미래통합당 박용찬 후보를 국회로 보내 일하게 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 정권이 180석 가져가면 대한민국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문재인 독재가 계속돼서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걸 망치고 말 것”이라고 현 정부에 맹비난을 쏟았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반성하고 사과드리고, 그렇지만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미래통합당이 정말 잘 하겠다”며 “통합당에 과반 의석을 주셔서 경제 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특히 유 의원은 “박용찬 후보는 정말 기본과 상식이 바로 선 후보, 절실한 애국심으로 영등포을에 출마한 후보”라며 “이곳에 보수 무소속(이정현) 후보가 한 분 나오셔서 박용찬 후보의 표를 분열시키는 일 없도록 보수, 중도보수, 문재인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든 유권자들께서 박 후보에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찬 후보는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면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우리 아이들에게 바로 선 나라를 물려줄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유승민 의원이 영등포를 찾아주신 만큼 큰 힘을 얻어 이번 총선에서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