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는 38만 구민 중 65세 인구가 전체의 약 16%를 차지하며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아울러,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 여가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고령화 사회에 관한 국제적 사회 동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15일 KR컨벤션에서 ‘2021 영등포 고령친화도시 조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채현일 구청장, 고기판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내 복지시설 관계자 및 전문가, 관심 있는 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은 이훈희 한국정책경영연구원 원장이 ‘뉴 노멀 시대의 고령친화도시’, 한정란 한서대 보건상담복지학과 교수가 ‘노년기 여가문화와 평생학습’, 이동우 국가인권위원회 사무관이 ‘노인인권 보호·증진을 위한 국제사회 동향’, 정덕영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부센터장이 ‘고령친화도시와 시니어리빙랩’ 등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 뒤,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채현일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는 ‘어르신과 구민 모두가 더불어 살기 좋은 영등포 구현’이라는 목표로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세대가 평생에 걸쳐 신체적·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가고자 한다”며 “올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 고령친화도시로 나아가는 우리 영등포구의 힘찬 발걸음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