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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영등포구, '글로컬 지식포럼 2021' 개최

  • 등록 2021.11.19 09:20:16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글래드 여의도호텔에서 ‘영등포 글로컬 지식포럼 2021(Yeongdeungpo Glocal Knowledge Forum 2021)’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 이민정책연구원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부경쟁력연구센터에서 협력한 이번 지식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서 지방 정부가 지향해야 할 미래가치를 짚어보고,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포럼은 ‘상생과 공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구의 현안이자 세계도시들의 공통과제인 ‘다문화’, ‘환경’에 관해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등 각계각층 지식리더들의 열띤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이뤄졌다.

 

첫째 날인 11월 16일에는 채현일 구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고기판 영등포구의회 의장과 스티브 해밀턴 유엔 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의 축사와 함께, ‘다문화 도시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한 기조 연설과 주제발표, 토론이 진행됐다.

 

 

강동관 이민정책연구원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이민정책의 중요성과 상호문화 이해에서 출발하는 사회통합을 언급하며, 문화다양성이 가져오는 역동성, 혁신, 창조를 통한 다문화 도시 성장과 발전에 관한 화두를 던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다문화도시에서 상호문화도시로’를 주제로 장한업 이화여대 대학원 교수(다문화연구소 소장)의 ‘상호문화도시의 이해’, Ivana d’Alessandro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팀장의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 영상발표, Bob W. White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의 ‘상호문화 도시사례’ 영상발표가 있었다. 이어, 김석호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변경화 서울시 외국인주민정책팀장과 장한업 교수가 참여해 발제내용에 관해 토론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양성이 만드는 도시경쟁력’에 대해 한건수 강원대 문화인류학 교수의 ‘문화다양성과 도시의 지속가능발전’, Melissa Siegel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거버넌스 대학원 이주학 교수의 해외 도시사례, 김지선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외국인 밀집지역 안전현황과 대책’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김태환 한국이민정책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함께 발제내용에 관한 심화토론을 펼쳤다.

 

마지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다문화 지역사회의 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김용선 KC동반성장기획단 이사장, 김희정 다문화해피로센터 이사장, 고안수 대림동사람들 대표, 안순 서울영림초 교장, 박에스더 다플러스온센터 교사가 참여해 내‧외국인 주민화합과 교육현장 이야기, 대림동 발전방안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11월 17일에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도시를 말하다’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특강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인 ‘환경도시,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에서는 이동근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의 ‘그린인프라를 통한 도시문제 해결’, 김진홍 서울하천네트워크 대표의 ‘지속 가능한 도심하천 복원 방향’, 전승준 ㈜인포쉐어 대표의 ‘탄소중립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 발표가 있었다. 또한,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 교수를 좌장으로 정은해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과 이홍수 아시아개발은행 스마트도시 전문관, 3명의 발표자가 함께 환경도시의 조성방향에 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 세션에 앞서, ‘쓰레기책’의 저자 이동학 작가의 특별강연이 펼쳐졌다.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쓰레기 문제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이어진 세션 발표에서는 김형주 녹색기술센터 선임부장의 ‘쓰레기 문제와 녹색기술’, 유광순 영등포구청 청소과장의 ‘지속가능 자원순환도시 실현’ 정책 사례를 다뤘으며,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과 박주영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 부교수, 유용호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사무관과 함께 민관협력의 지역사회 순환경제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틀에 걸쳐 28명의 지식리더들과 함께한 이번 지식포럼은 ‘다문화’와 ‘환경’ 분야에 있어 영등포구의 현재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열띤 지식 교류의 장이 됐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11월 29일부터는 영등포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영구네’에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녹화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제1회를 맞이한 이번 지식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눈 지식과 의견을 바탕으로, 서울 3대 도심 영등포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오세훈표 미래복지모델 ‘안심소득’ 3단계 참여 492가구 선정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18일, 오세훈표 미래복지 모델이자 소득보장 실험인 ‘안심소득’ 시범사업 3단계에 참여할 492가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심소득은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의 일정분을 채워주는 소득보장 실험으로, 오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역점사업 중 하나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형 복지제도로 소득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가 목적이다. 3단계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가족돌봄 청(소)년과 저소득 위기가구를 중심으로 선발했다. 가족돌봄 청(소)년은 128가구, 저소득 위기가구은 364가구다. 가구 규모별로는 1인 가구가 35.0%, 연령별로는 40∼64세가 4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선정된 가구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기준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50%를 매월 받는다. 시는 이날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안심소득 시범사업 3단계 약정식’을 개최했다. 약정식에는 오 시장과 신규 대상가구 중 약 50가구가 참석해 그간의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참여가구의 희망 메시지로 꾸며진 '소원나무'를 전시하고 오 시장이 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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