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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학대피해 장애아동 쉼터 개소

  • 등록 2023.02.07 16:13:09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7일, 학대피해 장애아동 보호를 강화하고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대피해 장애아동 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학대피해 장애아동 쉼터는 학대 피해를 당한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동을 가해자로부터 분리해 긴급보호하는 비공개 시설로써, 기존 피해장애인 쉼터와 달리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입소하게 된다. 그동안 학대피해 발생시 비장애아동 또는 성인장애인과 함께 보호하여 학대 피해 장애아동의 특수한 상황에 맞게 전문적인 보살핌을 제공하지 못해, 학대 피해 장애아동은 보호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2021년,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쉼터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지난해 4월 서울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 설치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맺고 쉼터 설치를 위한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시세의 30%로 지원받았다. 또한 공공상생연대기금에서는 유희실, 심리치료실 등 환경조성 비용을 지원받았다.

 

이번에 개소한 남아전용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는 108.13㎡ 규모로 거실, 상담실, 유희실, 침실, 주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소 장애아동의 편의를 위해 내부 공간은 입구부터 단차를 제거했으며, 화장실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했고, 각 공간의 디자인과 가구배치는 장애아동의 정서발달을 고려했다.

 

 

쉼터는 4명까지 생활할 수 있으며 주7일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긴급보호, 개별상담, 치료 및 교육지원, 사후관리 등을 통해 아동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장애아동의 특성과 감성을 반영해 유희실(프로그램실)과 상담실을 조성했으며, 향후 운영법인과 함께 입소아동 개개인을 위한 정서․교육과정 방안을 지속 개발해 지원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학대 피해 장애아동을 즉시 보호할 수 있도록 시와 서울경찰청,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장애인학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학대 관련 현장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서울경찰청-장애인권익옹호기관간 실무협의체는 2022년 5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12월에 2차회의를 개최하였다. 회의에서는 쉼터 조성현황 공유, 쉼터 입소 대상, 입소의뢰 및 사례관리 주체 등을 논의하며 장애인 학대 사전예방 활동 강화, 장애인 학대 조치사항 자문, 장애인 학대 발생에 대한 현장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서울경찰청은 학대예방경찰관(APO) 정기교육과정에 장애인학대 현장대응 직무교육을 편성하고, 2022년 서울특별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2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며 장애인 인식개선 및 현장 담당자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대피해 장애아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피해에서 회복하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시는 오는 3월에는 여아 전용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를 개소할 예정으로, 피해 장애아동의 정서안정과 일상복귀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여아 쉼터 장소선정이 마무리되면, 2월에 장애인편의시설 관련 리모델링 및 내부 환경조성 후 3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남아·여아 학대 피해 장아애동 쉼터는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서 위탁받아 쉼터 관리 및 운영, 수탁사무 처리, 프로그램 운영 및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고광현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학대 피해 장애아동을 위한 쉼터를 개소했다. 이는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학대 피해 장애아동의 보호와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남아 시설이 먼저 문을 열었지만, 여아 시설도 부족함 없이 잘 준비해 개소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학대 피해 장애아동을 보호하고, 이들이 일상으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구립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 나눔의집 체육대회 개최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지난 9월 27일 영등포 신길근린공원에서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원장 전치국) 주관으로 ‘나눔의집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자연이 함께 하는 공원에서 체육대회를 함으로써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유승용 구의회 부의장, 시·구의원, 장애인시설 관계자 및 나눔의집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CK여성위원회,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함께하는 웃음꽃 행복 잔치’라는 주제로 △식전공연(한량무(다문화 평화예술단)) △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창 △대표 인사말 및 축사·격려사 △선수대표 선서 및 기념 촬영 △나눔의집 체육대회 본행사(O,X퀴즈, 다트/컵 쌓기, 휠체어 달리기, 보치아, 탁구공 릴레이, 팔씨름) 순으로 진행됐다. 전치국 원장은 “함께하는 체육활동을 통해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삶의 여유를 찾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인식을 개선해 사회적 제약과 편견을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승용 구의회 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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