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와 서울시교육청이 영등포 과학 특별구 조성과 미래교육재단 설립 나아가 영등포구 청소년의 창의성과 자기 주도성을 키워주는 미래 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24일 오후 4시 30분 영등포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미래를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는 최호권 구청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홍성철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영등포구 이영은 미래비전추진단장, 차해엽 미래교육과장, 서울시교육청 고승은 지역사회협력담당장학관, 남부교육지원청 윤석만 행정지원국장, 배현정 교육협력복지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등포구와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영등포 과학교육 특별구 조성 및 활성화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 설립·운영 지원, 과학 페스티벌 등 학술·전시·행사의 개최 및 홍보 ▲지속 · 발전 가능한 과학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청소년 창의 동아리, 진로탐색 활동 등 역량 강화 지원 ▲기타 교육자료 상호 교류 및 공동활용체제 마련 등을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교육은 AI시대에 응전하며 미래 교육으로의 전환을 여러 측면에서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AI 시대라는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격변기에는 누가 선도적으로 운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며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의 의지를 갖고 계시는 최호권 구청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협약이 밑거름이 되어 영등포구에 과학교육의 꽃을 피우고, 나아가 영등포구가 과학교육을 선도하는 특구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은 “영등포구는 한강의 기적을 통한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끌었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전개됨에 따라 그에 맞는 미래 과학 인재를 길러내고 뒷받침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 있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협약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우리 구가 미래교육재단 설립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조희연 교육감님과 서울시교육청이 힘을 보태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희망찬 미래교육 도시’라는 구정 목표하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진로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체결됐다. 아울러 양 기관은 지역사회의 과학 분야 전문성 향상과 일선 학교의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여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미래교육을 실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