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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서울시당, “서울시·영등포구청,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사업 사실상 철회”

  • 등록 2023.02.27 08:27:42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이 영등포구민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12년 동안 추진돼온 제2세종문화회관에 대해 느닷없이 여의도 이전 논란을 일으키며 사실상 철회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2021년 서울시는 서남권 ‘제2세종문화회관 국제현상설계 공모비’ 명목으로 7억5,000만 원, 2022년에는 ‘국제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에 대한 설계비 선지급금’ 명목으로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서울시와 영등포구청 간의 무상토지사용 협의가 지연되면서, 국제현상설계 공모 예산 7억5,000만 원은 2022년으로 명시이월됐다”며 “그사이 서울시는 국제현상설계 공모 진행을 위해 영등포구청에 3차례나 토지무상사용 협약서를 보내고, 실무자협의를 시도했지만 영등포구청이 응하지 않았다. 이어 서울시도 지난해 명시이월된 국제현상설계 공모 예산 7억5,000만 원을 2023년으로 명시이월시켜 집행해야 했지만, 이를 위한 행정처리를 역시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와 관련해 서울시 문화본부 문화시설과 A팀장은 ‘2022년 12월까지 국제현상설계공모 관련 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서, 추가 명시이월 행정조치를 하지 않았다. 2023년으로 명시이월된 설계비 선지급금 명목 5억원의 예산이 있어서 그 예산으로도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추진할 수 있다’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또, “영등포구청은 한술 더 떠서 ‘현재 예산은 이월된 총 5억원에 불과하다’며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자체에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12년간 추진돼온 영등포구민 최대 숙원사업이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장 교체를 기점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한 셈”이라며 “특히 1,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지역 최대사업에 대해 구청이 ‘유체이탈식 화법’으로 좌초를 유도하고 있고, 예산이 명시이월됐는지 불용처리됐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이 확인되면서 주민들은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언론도 ‘문래동 지역에서는 ‘구청장이 우리를 버렸다는 강한 성토까지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구민의 숙원사업을 이유 없이 무산시키고,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 구청장은 무능한 행정으로 사태를 방관하고 있고, 오 시장은 철 지난 여의도 르네상스사업 구상에 빠진 채 정치적 야욕만으로 민심을 거스르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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