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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은, “자영업자 대출잔액 1분기 말 1천34조원”

  • 등록 2023.06.21 11:11:03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천33조7천억원으로 작년 1분기 말보다 7.6%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684조9천억원)과 비교하면 50.9%나 많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취약차주·비은행권·대면서비스업 위주로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자영업 부채의 질도 나빠졌다"며 "연체율은 올해 3월 말 현재 1.00%로 과거 장기 평균(2012∼2019년·1.05%)과 비슷한 수준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오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대출금리 부담이 유지될 경우 취약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연체 규모가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올해 말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위험률은 3.1%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연체위험률은 연체가 시작(5영업일 이상)됐거나 세금을 체납한 자영업자가 보유한 '연체위험' 대출잔액이 전체 대출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특히 취약차주(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의 연체위험률은 같은 시점에 18.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다만 연체위험 대출이 전체 자영업자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금융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자영업자 부채의 구조적 취약성도 지적했다.

 

 

올해 1분기 말 현재 자영업자 대출 가운데 비(非)주택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이 58.6%로 비자영업자(15.1%)를 크게 웃돈다. 그만큼 상업용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아울러 자영업자 1인당 대출 규모(3억3천만 원)는 비자영업자(9천억 원)의 3.7 배에 이르고, 더구나 자영업자 대출 가운데 일시상환 방식과 단기대출 비중이 각 44.2%, 73.2%로 비자영업자(37.7%·37.6%)보다 크다.

 

한은은 "대출액도 많고 상환 기간도 짧아 자영업자들의 원리금 부담이 더 크다"며 "단기적으로 새출발기금 등을 통해 취약차주의 채무 재조정을 촉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자영업자 부채구조를 단기에서 장기로, 일시 상환에서 분할 상환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한은은 “가계부채 연체율 역시 당장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주의하며 계속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 가계대출 연체율이 금융권 전반에서 오르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뿐 아니라 코로나19 이전 장기 평균(2009∼2019년)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비(非)은행 금융기관 중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올해 3월 말 현재 각 5.6%, 2.8%로 비교적 높지만, 역시 장기 평균(9.3%·3.2%)을 밑돌고 있다.

 

그러나 한은은 2020년 이후 취급된 대출의 경우, 대출금리 상승과 정책지원 축소 등과 함께 그동안 이연된 연체가 일부 늘어나는 것이 불가피하고, 이 때문에 당분간 가계대출 연체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020년 이후 취급된 대출의 연체율 상승 압력은 비은행금융기관에서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취약차주가 2020년 이후 받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취약차주의 가계대출은 은행보다 비은행금융기관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연체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금융기관의 자본 확충과 정부·감독 당국의 신규 연체채권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사랑의열매, ‘2025 함께하는 나눔 복지 활동’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지난 4월 22일, 영등포구 소재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2025 함께하는 나눔 복지 활동’이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생계 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사업은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회장 이계설)가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사랑의열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가정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이날 복지 활동은 관내 장애인들이 협회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생필품과 식료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랜 시간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오던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 공간으로 나와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외부 활동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도 큰 의미가 있었다. 대상자 대부분은 고정 수입이 없거나 고령의 장애인들로, 일상생활의 안정성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이들은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대림동에 거주하는 윤모 씨(여, 74)는 “지체장애로 외출이 어렵고 생필품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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