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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간 안내] 지구도 기척을 한다

  • 등록 2024.04.08 14:58:23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홍금자 시인은 최근 시선집 ‘지구도 기척을 한다’를 출간했다.

 

이번 시선집은 홍금자 시인이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한 4권의 시집에서 각 22편씩 총 88편의 작품을 선별해 엮어냈으며, 1부 지상에는 시가 있었네, 2부 풍경이 지워지는 저녁이면, 3부 시간 그 어릿광대, 4부 외줄 타는 어름사니로 구성돼 있다.

 

정영자 문학평론가는 해설을 통해 번 시선집의 수록된 작품들의 특징으로 ▲일상이 실종된 코로나 세월 ▲식물성 이미지의 풋풋한 일상 ▲은근한 사랑과 성찰적 신생의 창조 ▲사회 비판과 기독교적 세계관 등을 꼽았다.

 

또 홍금자 시인에 대해 “시인이 쏟아지고 시편이 무더기로 생산되는데 독자들이 시를 읽지 않고 찾지 않는 시대에 홍금자 시인은 독자와의 소통을 우선하고 있다. 친근한 서정적 시를 통해 쉽고 이해 가능한 시의 본질을 외면하지 않고 직설적인 사회 현실, 특히 소외된자를 소환하면서도 처절한 아픔 없이 따뜻하게 위로하는 시의 문학 사회학적인 면에도 소홀함이 없다. 쉽게 편안하게 시의 대중성에 관심을 갖고 시인 자신이 오랫동안 실천하고 있는 시낭송의 지평이 시창작에 그대로 용해되고 있다”며 “서정성을 바탕으로 하되, 일상의 잔잔한 삶을 따뜻하게 노래하면서 독자들의 시 읽힘에 유념하는 문학적 소통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홍금자 시인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도여자사범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했다.

1987년 <예술계> 시로 등단했으며, (사)한국문인협희 영등포지부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여성문학인 협회 회원,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한국기독교문협 이사, 한국시인협회 상임위원, 계간문예작가회 자문위원, 시마을문학회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너는 바다크기로 내안에 들어와’, ‘외줄타는 어름사니’ 등 19권의 시집과 이론서들을 출간했으며, 윤동주문학상, 마포구문학상, 울림예술대상, 월간문학상, 한국기독교문학상, (사)전국지역신문협회 문화예술대상, 순수문학상 대상, 새 한국문학상, PEN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서울시선관위,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의 선거권자라면 누구든지 선거인명부를 열람하고 누락이나 잘못된 표기 등 오류가 있는 경우 이의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거인명부는 구청장이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9월 24일) 현재 관할 구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5일 이내에 작성하도록 되어 있다. 서울시교육감선거의 선거인명부는 선거일 전 22일인 9월 24일부터 9월 28일까지 5일간 작성된다. 선거인명부를 열람하려면 자신의 주민등록지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관할 구청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선거권자 자신의 정보만 열람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에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올라있다고 확인되거나, 누락 또는 잘못 표기된 내역이 있는 경우 열람기간에 구청에 말(言)이나 서면으로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이 지난 후 10월 4일에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교육감보궐선거는 선거권이 있는 18세 이상 (2006년 10월 17일까지 출생) 서울시민 누구나 투표할 수 있으며, 선거권이 있는 유권자라도 선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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