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은퇴 후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50세 이상 남성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남성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12월 10일 개강 이후 매주 월요일마다 9주간 한국조리사관학교와 시니어행복발전센터에서 진행되는 요리교실에선, 남성들도 혼자서 쉽게 할 수 있는 기초 요리들을 강좌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1회당 7천원.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된장국·김치찌개·두부조림·겉절이 등 생활요리와, 닭매운찜·해물탕 등 손님초대상에 올릴 수 있는 특별요리를 배울 수 있다. 요리 강좌 뿐 아니라 기초 영양교육과 식생할 개선 교육, 건강상담 등도 진행한다.
구는 “은퇴 후 제2막을 준비하는 남성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가사자립을 돕기 위해 요리교실을 열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설계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은빛설계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개강식에 참석한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요리교실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 남성들이 자존감을 되찾고, 식단 조절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노년층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춘은 노인복지과장은 “은퇴가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 활기찬 신노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후대책 과정을 마련해 운영중에 있다”고 밝혔다. /장남선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