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자(문맹인)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 18세 이상 저학력(초·중학교 졸업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은빛생각교실’ 한글기초반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3월 5일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은빛생각교실’에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문해교육교원 연수과정을 이수한 강사가 한글의 기초인 자·모음부터 일생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 등을 가르친다. 영등포 역사와 지역 문화 체험을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성돼 있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9 ~ 12시까지 영등포구평생학습센터(문래정보문화도서관 5층)에서 진행되며, 수강료와 교재비는 모두 무료다.
수강 신청은 별도의 기한 없이 연중 가능하며, 구 교육지원과로 전화(2670-4173)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30명 내외.
김숙희 교육지원과장은 “성인 문해 교육을 통해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어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장남선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