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의 생활공간에 직접 찾아가 과학적으로 체력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스포츠 검진센터’ 8월부터 최초로 운영한다.
시는 현재 금천‧노원‧동작‧마포‧서초‧성동‧송파 등 7개 지역에서 체력측정 및 평가, 운동처방, 체력인증을 할 수 있는 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체력인증센터에 대한 시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찾아가는 스포츠 검진센터’를 고안했다. 체력인증센터가 미설치된 18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이동식 차량을 활용해 지속적인 체력관리와 정확한 운동처방이 필요한 성인 및 어르신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스포츠 검진센터’에서는 체력측정사가 체질량지수(BMI), 근육량, 혈압 등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순발력 등 개인별 체력상태를 측정하면, 운동처방사가 이에 맞는 운동처방을 제공한다.
더불어, 낙상위험평가, 자가신체평가, 신체활동량 등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운동 워크북과 쉽고 재미있는 운동 영상도 제공한다. 최초 체력 측정 후 2개월 뒤에는 재측정을 통해 체력 변화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체력관리 서비스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스포츠 검진센터’는 단체 신청으로 진행되며, 희망하는 단체는 서울시체육회나 자치구체육회를 통해 문의 및 접수하면 된다. 체력측정은 최소 15명부터 최대 30명까지이며, 동주민센터‧복지관‧체육센터 등 측정이 가능한 장소를 확보해 접수하면 된다. ‘찾아가는 스포츠 검진센터’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체육회 담당자(02-490-2776) 및 각 자치구체육회에 문의하면 된다.
조성호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찾아가는 스포츠 검진센터’는 시민의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일종의 체력관리 매니저”라며 “시민이 자신의 건강과 체력상태를 진단하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