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86명 늘어 누적 31만3,7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2,563명보다 77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목요일 확진자(금요일 0시 발표)로는 종전 목요일 최다 기록인 9월 23일의 2,430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최근 유행 상황과 백신 접종 진행을 반영해 이달 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카페·가정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고, 3단계 지역의 경우 어디서든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 기준을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째 이어지면서 점차 거세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87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이 2,451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907명, 경기 817명, 인천 156명, 대구 84명, 경남 68명, 경북·충남 각 59명, 강원 52명, 부산 46명, 충북 39명, 대전 36명, 전북 32명, 전남 29명, 광주 27명, 울산 24명, 제주 9명, 세종 7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서울 9명, 경기 8명, 인천 3명, 대전 2명, 대구·광주·세종·경북·경남·충남 각 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추정국가는 미국 10명, 몽골 4명, 우즈베키스탄 3명, 카자흐스탄·필리핀·러시아·중국 각 2명, 방글라데시·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일본·캄보디아·네팔·영국·우크라이나·세네갈·이집트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8명이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2,497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13명이 줄어 총 323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371명 늘어 누적 27만5,576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99명 늘어 총 3만5,7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