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가 13일 오전 서울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는 1973년 첫 개최된 이래 단일행사로는 역대 최대 인원인 1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과 함께 전국의 새마을지도자, 대학생 새마을동아리 회원, 해외 장관,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국가별 새마을운동 조직 간 비정부연합체) 46개국 주한대사, 외국인 유학생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난 시절 경제위기를 극복하게 한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고 국민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일어나야 할 때”라며 “새마을운동은 새마을 회원이 단합해 국민 통합과 질서 회복을 위해 애쓴 국민정신 운동이다. 세대와 지역, 계층을 넘어 보편적 가치를 실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 발전과 재난재해 구호를 위한 새마을 지도자들의 헌신적 활동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지역에서 조건 없는 헌신을 다하는 새마을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07년부터 15년간 노사간 화합을 통해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대학 새마을동아리 후원을 위해 노력해온 전문수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엑 새마을운동 자조장을 수여하는 등 새마을운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지도자 21명에게 새마을운동 훈·포장을 수여했다.
지난 12일에는 전 세계에서 참여하는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가 개최됐다.
새마을운동은 박정희 정부 때인 1970년 '새마을가꾸기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지역사회 개발운동이다. 근면·자조·협동을 기치로 내걸었으며 가난 극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새마을운동 조직은 회원 196만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에는 전국 55개 대학에 새마을동아리가 구성돼 젊은 세대들의 새마을운동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근래 국제기구가 인정하는 개발협력모델(ODA)로 거듭났고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에 새마을운동 노하우 전수를 요청하는 나라들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