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는 지난 5일 오후 2시, 당산근린공원에서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구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등 환경 실천 의지를 다졌다.
매년 6월 5일로 지정된 ‘환경의 날’은 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유엔(UN)에서 제정한 기념일이다. 구는 구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문화를 확산하고자 ‘슬기로운 친환경 생활’을 주제로 이번 행사를 마련해 탄소중립 실천을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기념행사에서 환경보전에 기여한 환경 유공자들에게 감사장 표창을 수여하고,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6대 온실가스가 담긴 풍선을 터트리는 ‘탄소중립 실천 퍼포먼스’를 통해 지구온난화 근절 의지를 다졌다.
또, 이상기후 ‘가상현실(VR) 체험’, 친환경 활동과 실천방법을 소개하는 ‘종이젠가 게임’, 버려지는 커피박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나만의 ‘다회용컵 전용 가방’과 ‘손수건’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비롯한 많은 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와 쓰다점빵(쓰레기 다이어트 점빵),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 에코마일리지 가입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사업을 소개하는 부스가 운영됐다.
이외에도 버스킹 공연과 최근 개장한 문래동 꽃밭정원 사진 전시 등도 함께 진행돼 구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환경의 날 행사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환경보호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을 준비했다”며 “구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