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올해 예비군 1년차인 박○○씨(23세, 서울시 강서구 거주)는 강원도 인제의 동원훈련장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개별입영하라는 동원훈련 통지서를 받고 의아해하였으나, 서울지방병무청의 입영방법변경신청 안내에 따라 거주지역에 배차된 집단수송 차량을 이용하여 편안하게 입영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동원훈련 입소는 개별입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훈련부대까지 거리가 멀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경우 집단수송을 하고 있다. 집단수송은 입영대상 예비군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 집결지를 선정하여 훈련부대까지 집단수송 차량으로 예비군들을 수송한다.
집단수송으로 입영하는 예비군이 본인의 거주지를 벗어난 곳으로 출장 중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입영하기를 희망하는 경우 개별입영으로 입영방법을 변경하여 입소할 수 있다. 또한 개별입영 대상인 예비군 중 해당 훈련부대가 차량수송이 있고 원거리 개별입영이 어려운 경우 차량수송으로 입영방법을 변경할 수도 있다.
동원훈련 집단수송/개별 입영방법변경신청제도는 그간 신청자가 꾸준히 증가하여 서울병무청의 경우 올 한해 접수건수가 총 1,000여 건에 달한다. 동원훈련 입영방법 변경 신청은 입영일 5일 전까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 또는 팩스, 방문, 우편으로 제출 가능하다.
입영방법을 변경하여 동원훈련에 입소하게 된 박씨는 “입영방법을 선택하여 동원훈련 입영를 하니 더욱 배려 받는 느낌이 든다”며 “이 같은 좋은 제도가 널리 홍보되어 많은 예비군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동원훈련 대상자에 대한 ‘뉴스레터’ 제공 등 ‘입영전 안내서비스’를 통하여 정부 3.0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