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독특한 복숭아 파이 디저트를 곁들인 맛갈스런 테이크아웃 '비빔밥 도시락'을 선보인 시애틀 센추럴 칼리지의 라이언 폴 비헤이 학생이 올해 시애틀 한식경연대회 1등에 선정됐다.
시애틀총영사관이 시애틀 센추럴 칼리지와 공동으로 20일(현지시간) 이 대학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개최한 한식 경연대회는 ‘푸드트럭 테이크아웃 한식’(코리안 스타일 퓨전 스트리트 푸드)을 주제로 전통적인 한식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은 요리 전공 학생들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등을 차지한 비헤이 군에게는 1천 달러의 상금과 함께 한국문화 탐방 및 한식교육이 포함된 한국 여행 기회를 부상으로 제공된다. 2등은 '비빔밥'을 출품한 조나단 락스데일과 스티브 새티언 팀(시애틀 센추럴 칼리지) 그리고 3등은 '코리안 바베큐'를 만들어 낸 소피아 버진스키, 루비 토레스, 티오필로, 라티나 바카미 팀(사우스 시애틀 칼리지)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연에서 배추말이 볶은밥 고추장 양념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총 6개팀이 참가신청을 했지만 2개팀은 참가를 포기한 가운데 4개 팀이 한식 조리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배추 볶음밥 말이, 계란 후라이, 비빔밥 도시락, 누룽지밤 비빔밥 그리고 라이스 베네딕트 등을 만들어 제출했다고 레지나 채 조이시애틀 푸드 칼럼니스트가 전했다.
이날 심사위원에는 전문구 사우스 시애틀 커뮤니티 칼리지 조리학과 교수, 박형순 찬 레스토랑 대표, 레지나 채 푸드 컬럼니스트, 데이비드 웨인 렌튼 커뮤니티 칼리지 조리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 제공: 조이시애틀(제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