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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군산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총면적 113.01km2에 지질명소 10개 산재
오밀조밀 K-관광섬 명소화로 관광객 흡인

  • 등록 2023.10.30 13:05:46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전북 군산시 산북동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선유도 망주봉, 말도 습곡구조 등 군산지역에 있는 우수한 지질자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이에 따라 고군산군도는 K-관광섬으로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군산시(시장 강임준)에 따르면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곳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곳이다.

 

이번 인증은 지난 6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면으로 개최된 제28차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에서 고군산군도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안)이 최종 의결됐다. 이번 인증으로 전북서해안권, 전북 진안·무주에 이어 전북에 3번째 국가지질공원이 탄생됐으며, 국가지질공원은 전국 13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났다.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은 자연이 만들어낸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도서형 지질공원으로 총 면적은 113.01km2(도서 및 해역 68.4km2, 육상 44.61km2)이며, 지질명소 10개소가 분포돼 있다.

 

◇야미도 지질명소

 

새만금방조제를 따라가면 가장 먼저 야미도 지질명소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약 9000만 년 전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유문암’이라는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특이한 띠 모양의 구조가 관찰되는데, 이는 여러 번의 화산활동에 의해 분출한 마그마가 겹겹이 쌓여 빠르게 냉각된 결과로 추측되며 지질명소 인근에서는 유문암 냉각 시 형성된 절리와 관입 구조 등 다양한 구조가 관찰된다.

 

◇신시도 지질명소

신시해안교를 따라 길게 발달한 해안절벽에 약 9000만 년 전에 형성된 퇴적암과 화산암을 함께 관찰할 수 있다.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자갈 등이 쌓여 형성된 퇴적암 위로 용암이 분출해 유문암이 형성돼 있다.

유문암이 형성될 당시 용암이 급격하게 식으면서 발생한 내부의 부피 감소로 인해 형성된 주상절리를 볼 수 있으며 파도의 침식에 의해 발달한 노치가 해수면보다 상단에 위치함을 통해 과거 해수면 변동을 지시하는 자료가 될 가능성이 큰 장소다.

 

 

 

◇무녀도 똥섬

데크를 따라 무녀도 해안을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인 무녀도 똥섬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암석에 발달한 구조(벽개, 킹크 습곡)가 아름답고 특이한 전경을 제공한다.

뿐만아니라 당시 발생한 화성작용 이후의 지구조 운동 해석에 중요해 가치가 있는 장소이며 파랑의 에너지 차이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 지형 또한 관찰할 수 있다.

 

 

◇선유도 망주봉

명승 제113호로 지정됐으며, 고운 백사장과 두 암석 봉우리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해안의 모래가 파도에 의해 이동되고 퇴적되면서 형성된 육계사주와 기러기 형상의 모래톱 지형인 ‘평사낙안’을 볼 수 있다.

선유도는 주변 인근 섬들과 함께 천혜의 항구 지형을 제공함으로써 고려시대 이전부터 조선시대까지 해양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대장봉과 할매바위

대장봉은 약 9천만 년 전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유문 각력암’이라는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장봉에는 암석이 오랜 시간 풍화, 침식을 받아 아기를 업은 할머니 모습으로 깎인 ‘할매 바위’가 있으며, 정상에서는 고군산군도의 전경과 온 바다가 노랗게 물든 서해의 낙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방축도 독립문바위

오랜 시간 거센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아치형으로 깎여 형성된 ‘독립문 바위’를 볼 수 있다. 독립문 바위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은 습곡구조가 발달한 아래쪽과 차이가 있어 ‘부정합’의 관계를 관찰할 수 있다.

이곳은 해안에 형성된 절벽인 ‘해식애’가 독립문 바위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랑하며, 독립문 바위 앞까지 데크가 놓여있어 많은 관광객이 트레킹을 하러 방문하는 장소다. 또한 순수 인도교인 출렁다리를 통해 ‘광대도’로 건너갈 수 있다.

 

 

◇광대도 책바위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책을 쌓아둔 모습, 책을 펼쳐둔 모습으로 관찰되는 이곳은 퇴적물이 차곡차곡 쌓여 형성된 퇴적암이 이후의 지구조 운동에 의해 휘어진 모습으로 관찰된다. 물결처럼 둥글게 휘어진 일반 습곡과는 달리 광대도 책바위에는 예리한 각도로 발달한 ‘셰브론 습곡’을 관찰할 수 있다. 광대도 책바위는 ‘셰브론 습곡’의 온전한 형태를 관찰하기에 매우 훌륭한 장소다.

 

 

◇명도 얼룩말바위

밝은 색의 암석과 어두운 색의 암석이 뒤섞인 얼룩무늬 암석을 명도 남쪽 해안을 따라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무늬는 밝은 색 암석을 만들어낸 마그마와 어두운 색 암석을 만들어낸 마그마가 지하에서 동시에 뚫고 올라오면서 서로 뒤섞이면서 형성된 것으로, 고군산군도 내에서 관찰되는 특이한 암석이다.

 

 

◇말도 습곡구조

말도 선착장 인근 해안절벽에 발달한 대규모의 습곡구조로 심미적 경관이 뛰어나고, 학술 가치가 뛰어나 천연기념물 제50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시기에 형성된 암석은 심한 변성작용 때문에 일반적으로 원래의 암석 구조가 남이 있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곳에서는 물결 모양의 흔적인 ‘연흔’과 경사진 퇴적층인 ‘사층리’와 같은 퇴적 당시의 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지난 2013년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견됐으며, 학술 가치가 뛰어나 천연기념물 제548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존을 위해 화석산지 위로 보호각이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는 초식공룡 보행렬 11개, 육식공룡 보행렬 3개, 익룡 발자국을 관찰할 수 있다.

전북지역 최초로 공룡과 익룡의 발자국 화석이 함께 관찰되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국내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Caririchnium 발자국 화석들 중 크기가 가장 큰 발자국(약 62cm)이 함께 발견됐다.

 

 

군산시 관광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된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은 자연이 만들어낸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도서형 지질공원”이라며 “앞으로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운영을 활성화시키고, 전라북도와 협의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적극 추진해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땅꺼짐 사고 원인 진단과 실효성 있는 현실적·전문적 대안 모색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오는 4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도심 내 땅꺼짐 사고의 원인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예방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땅꺼짐 사고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원을 비롯하여 서울시 관계 공무원, 지하안전 및 지반공학 분야의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적·기술적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의 주제 발표는 △서울시 지반침하 관리 현황 및 대책(박영서 서울시 도로관리과장) △지하개발이 지반침하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땅꺼짐 사고 원인과 조사방법(이종섭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 등이 있을 예정이다. 발표 이후 김용호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이호 한국지하안전협회장, 박윤규 ㈜대한콘설탄트 부사장, 이지영 한국도로공사 지하안전평가센터장, 이승우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방재시설부장, 전기현 물순환안전국 물재생계획과장 등 학계·산업계·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에 ‘이순신 기념관’ 건립 추진… 2028년 개관 목표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28년까지 중구 필동 남산골한옥마을 소나무숲 부지에 ‘이순신 기념관’(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순신 기념관은 지난해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1위에 오른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공간이다. 연면적 7,600㎡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전시 및 체험 공간, 교육, 연구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기념관 건립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생애에 있어 '서울'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목표다. 이순신 장군은 서울 중구 인현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훈련원(지금의 동대문)에서 중앙 관직을 수행했다. 종각 일대는 백의종군 출발지였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광화문광장 지하 세종이야기·충무공이야기 전시만으로는 정보를 충분히 전달할 수 없어 장군의 생애와 리더십 전반을 보다 깊이 조명하는 상설 전시·교육 공간 등 전용 시설이 필요하다”며 “기념관은 서울이 지닌 충무공 관련 역사적 자산을 집대성하고 전국의 이순신 관련 시설과 서울, 나아가 세계를 연결하는 중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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