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에 최대 3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7층짜리 유스호스텔이 오는 3월 문을 연다.
서울시는 21일 영등포동7가 57번지에 건립 중인 지하 1층, 지상 7층짜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을 오는 3월1일 개관하기로 하고 현재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이 개관하면 서울에는 2006년 2월 문을 연 남산 ‘서울 유스호스텔’을 포함한 시 소유 시설 2곳과 방이동, 방화동의 민간시설 2곳 등 총 4개의 유스호스텔이 들어서게 된다.
시가 총 200억원을 들여 2009년 6월 착공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총면적 9,807㎡에 95개 객실을 갖춰 최대 3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객실은 1인실 8개, 2인실 12개, 3인실 36개, 4인실 15개, 6인실 5개, 10인실 5개, 가족실 10개, 장애인 2인실 3개, 장애인 4인실 1개 등으로 외국인 배낭여행객이나 청소년, 가족 단위 수요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5분 거리에 있고 여의도나 한강공원과 가까워 입지도 좋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연맹이 3년간 위탁을 받아 시설을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인근 시설과 연계해 ‘국제유스존’을 구성하고 서울체험 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국제호스텔링 품질 프로그램인 ‘하이 퀄리티’를 도입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단순 숙박 기능 이상의 종합여행안내 창구이자 복합청소년국제교류센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시설은 외국인 관광객과 수련활동에 참가하는 국내 청소년, 여행을 좋아하는 대학생,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저렴하고 안전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