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정의당 정재민 영등포구위원장은 23일 오전 논평을 통해 서울시의원 공천 댓가 청탁으로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허홍석 영등포구의원(53, 더불어민주당, 신길4.5.7동)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정재민 위원장이 발표한 논평 내용이다. "서울시의원 공천 청탁 수백만원 수수,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허홍석 구의원은 영등포구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새로운 지방자치, 달라진 정치를 바라는 구민의 염원을 걷어 차버린 것에 분노한다. 2018년 6.13 지방선거가 끝난 지 한 달 여 만에 귀를 의심케 하는 소식이 들려왔다. 현직 영등포구의원이 작년 11월 특정인에게 ‘서울시의원 공천’을 주겠다 약속하고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이다. 경찰에 따르면 청탁한 자가 공천을 받을 경우 300만원을 더 받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민심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확인된 선거였다. 그러나 새로운 지방자치, 달라진 정치를 바라는 영등포구민들의 마음을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걷어 차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좋은세상만들기봉사연대(회장 이우영)가 지난 21일 오후 2시 신길동 소재 영길교회에서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행사를 개최했다. 신세일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대경 사무총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제4대 총재 취임식이 함께 거행됐으며, 이날 총재로 추대된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과을 비롯해 많은 내빈과 봉사연대 소속 연예인 회원들이 참석했다. 본 행사를 주관한 이우영 회장은 이 자리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뜻 깊은 행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과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성태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가 어렵고 살기 힘든 시대인 만큼 사회적 약자들이 더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이라며 “봉사는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지만 좋은세상만들기 봉사연대 회원님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소외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총재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봉사연대 김승하 이사, 회장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김대경 부회장(사무총장), 김성자 부회장, 김애숙 이사가 각각 공로패를 수상했다. 취임식과 공로패 수여식 이후 일일찻집행사에서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어제(22일) 서울지역 낮 최고 기온이 38℃를 기록하며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밤 사이에도서울 29.2, 강릉 31.0, 울진 29.3, 포항 29.0, 수원 28.2, 부산 27.5, 대구 27.4, 청주 27.4, 광주 26.0, 제주 27.0 등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고, 특히 서울과 강릉은 '열대야 극값'을 기록했다.(기록상 1973년 1월 1일 이후 현재까지 최고 기온) 또한 기상청은 23일 9시 30분 기상특보를 통해 오늘도 전국에 폭염 경보를 발효했고,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열흘 넘게 전국 대부분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엔 온열진환자가 1,000명을 돌파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을 넘었다. 이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20일 지역 내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했다.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안전을 살피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기 위한 것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먼저 신길3동에 위치한 민간어린이집부터 찾아보육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곧바로 어린이집 통학차량 점검에 나섰다. 통학차량의 안전수칙및 법적기준 준수 여부, 차량안전교육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차안에 남아있는 아동이 없도록 꼼꼼하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등‧하원 시킬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놀이시설의 안전 상태와 소방‧전기‧가스 등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식중독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상태,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공기청정기 가동상태 등을 점검했다. 현장을 둘러본 채 구청장은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폭염기간 중 현장학습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어린이들을 각별히 보살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채 구청장은 경로당 어르신 무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20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선고 공판에서 박근혜(66) 전 대통령에게 징역 6년에 33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하고 이어진 '새누리당 공천 개입'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날 국정원 특활비 수수 선고 공판에서 검찰은 “상납 받은 특활비는 뇌물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국정원장들은 대통령 직속 하부기관의 입장에서 박 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특별한 동기나 계기 없이 수동적으로 예산을 지원한다는 의사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했고, “박 전 대통령이 특활비를 받아 쓴 행위는 국고손실” 이라며 유죄로 봐야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공천개입 사건에서 재판부는 “새누리당 공천 개입 등 범행 전체에 대해 ‘친박’을 당선시키기 위해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했다”고 말하며 “대통령이 가진 헌법적 책무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의무를 저버린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은 기존에 선고받은 징역 24년에 8년을 더해 징역 32년이 됐다.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서울시는7곳의 방치된 서울 내 주변 자투리 공간을'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통해활력넘치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19일 15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폐회식을 개최했다. 7개 참여팀이 한 자리에 모여 프로젝트 진행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소개했으며 우수팀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변신에 소요된 시간은 단 3일이다. 7개 팀(71명)은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밤낮없이 작업을 펼쳤다. 7개 팀은 도시재생사업지 내 주민생활공간 2개소(도봉구 창동 공터,은평구 불광동 할머니 계단),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인근 가로쉼터3개소(성북구 동소문동 가로쉼터, 양천구 양천구청역 가로쉼터, 금천구 독산동가로쉼터), 도시 번화가 주변 2개소(관악구 서원동 마을마당, 송파구 송파동 가로쉼터)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해를 거듭하면서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평소 관심 없던 자투리 공간이 새로운 공간으로 완성돼가는 모습을 보며 동네주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감탄을 하기도 하고, 참여팀에게 손수 만든 음식을 전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서울도서관(관장 이정수)과 남북하나재단(이사장 고경빈)이 오는 7월 25일 저녁 7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2018 소통(小統)영화제’를 공동 개최한다. ‘북한이탈주민 소통·공감 프로젝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영화제에서는북한이탈주민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올드 마린보이(2017)’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진모영 감독과 영화의 주인공 박명호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만남’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 ‘올드 마린보이’는 바다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거나 해산물을 채취하는 극한 직업 ‘머구리’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북한이탈주민 아버지의 생활을 담은 작품이다. ‘2018 소통영화제’는 지난 6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0명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사전예매자는 당일 17:30부터 티켓을 배부받을 수 있다. 비예매자는 행사 당일 잔여좌석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발권 가능하다. 이정수 관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과 편견을 줄이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7월 11부터 20일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20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기온 35도 내외로 온열진환 발생과 농.축.수산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발생 중인 10호 태풍 '암필'의 경우 20일인 오늘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중국 상하이 쪽으로 이동 중이며 한반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17일 발표에서 폭염에 대해 우리나라 부근 뿐 아니라 북반구 중위도 지역 고기압이 동서방향으로 강화돼 극지방의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해 북반구 중위도에 전반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고, 다음 주까지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제10호 태풍 '암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타마린드(콩과의 상록 교목)을 의미한다.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혜련, 서초1)는 7월 18일 오후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에서 열린 가족담당관의 긴급 현황보고 자리에서, 학대·방임으로 인한 잇따른 어린이집 영유아 대상 사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현황 보고에는 7월 14일 오전 강서구 화곡동 소재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보육교사의 영아 학대로 추정되는 사망사고에 대해 서울시 보육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가족정책실 보육담당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의 부실한 관리·감독에 따른 책임을 질타하고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해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과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가정어린이집 관리를 맡고 있는 여성가족정책실 보육담당관은 사고가 발생한 해당 어린이집의 전체 보육아동을 전원 조치하고, 사고 동향 파악 및 사후조치, 사고보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소극적인 관리·감독을 받아 왔던 서울시 소재 가정어린이집에 대한 자치구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어린이집 교사에 대한 자격검증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혜련 위원장은 말뿐인 대책이 사고 재발의 원인이 되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영등포구가 지난 19일 저녁 7시 도시재생 홍보관에서 상반기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뭉치면 뜬다! ALL TOGETHER PARTY’라는 제목으로 저녁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진행된 이날 성과공유회는 주민공모사업 참여자 및 관계자,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지난 3월 영등포구는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재생 주체로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영등포 경인로 주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공모결과 문래동 기계금속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획공모’분야에 총 6개 팀, 자생력 있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일반공모’ 분야에 총 3개 팀이 참여했다. 각 팀들은 지난 몇 개월 동안 협업을 통해 구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제작하는 등 성과물을 만들어 냈다. 구는 참여자 전원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표현으로 팀별 특성을 반영한 기사회생상, 재치만점상, 노력이가상 등 재밌는 상장도 전원 수여했다.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의 추진경과 보고와 제작과정 영상을 상영하고 각 참여 팀들의 사업취지와 성과물을 소개했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항공선교사를 꿈꾸던 한인 대학생이주찬(미국명 오스틴 리)씨가 지난 13일 스포켄 북쪽 디어 파크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이씨는 무디스 비행학교의 미션항공기술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이날 '세스나 172'에 타 비행을 하던 중 오전 10시경 미트리치-앤틀러 Rd. 부근 들판에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스포켄 일간지 스폭스먼리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이씨 등 비행기에 타고 있던 3명이 모두 사망했다. 친구과 친지들은 유가족을 돕기 위해 온라인 사이트(GoFundMe.com)를 통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모금사이트에는 1만5천달러가 목표액으로 책정된 가운데 19일 오후까지 123명으로부터 총 1만5,057달러가 모금됐다. 이씨의 일본인 아내 유키 코이키 씨는 내년초 첫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었으며, 유키씨는고펀드미 페이지에 "주찬씨와 보낸 2년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당신이 떠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며"당신을 사랑하고 그리워할겁니다. 당신을 생각하며 몇년동안 눈물을 흘리게 될 겁니다. 하지만 당신의 사랑과 희생, 미소, 꿈 그리고 나에게 남겨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건설업자로부터 억대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정형진 전 성북구의회 의장이 항소심에서 5년 2개월로 감형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의장에 대해 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 2개월에 벌금 1억5,000만 원, 추징금 2,3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해 원심이 모두 유죄로 인정한 것은 증거관계나 다른 정황을 비춰볼 때 충분히 수긍이 간다"며 "원심의 유죄 판단을 모두 그대로 유지하지만 징역 6년은 다소 무겁다고 판단돼 감형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성북구 내에서 개발 사업을 추진하던 S건설 임원 윤모씨로부터 분쟁중재, 부지변경의 청탁대가로 1억5,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청소년교육 재단을 활용해 뒷돈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해 5월 어린이집 원장 청탁 등으로 2,3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1심은 “사회 일반의 신뢰를 훼손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먼저 금품을 요구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6년에 벌금 1억5,000만 원과 추징금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이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객을 위한 자전거 헬멧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시범사업을 한다. 시범사업 기간은 20일부터 한 달이다.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되는 9월을 앞두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안전모를 출·퇴근 시간대 이용률이 높은 여의도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여의도 지역 따릉이 대여소 30곳에서 따릉이 안전모 500개를 시범 대여해준다. 400개는 자전거 바구니에, 100개는 대여소에 설치된 보관함 6개에 비치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안전모는 약 250g의 무게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상징하는 녹색, 흰색, 회색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안전모 뒷면에는 반사지가 부착돼 야간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민들은 자전거 바구니나 보관함에 비치된 안전모를 별도의 대여 절차 없이 사용하면 된다. 따릉이 이용 후 여의도 이외 지역에서 안전모를 반납하고자 할 경우는 자전거 바구니에 넣어두면 된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1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안전모 이용률, 분실 및 파손 수준, 만족도와 안전성 등에 대해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세월호 참사 4년여 만에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0부(이상현 부장판사)는 19일 “국가가 초동 대응과 구조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고 판단해 “국가가 소송을 제기한 희생자 유족들에게 희생자 1명당 위자료 2억 원씩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선고 직후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연한 결과에 기쁘지 않다”고 말하며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게 아니라 국가의 잘못, 기업의 책임 등을 명시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아이들이 남겨준 숙제,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지역아동센터 등 마을돌봄시설을 이용하는 부모 3명 중 2명은 야간에 긴급상황 발생 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의 '초등 방과 후 마을돌봄시설 오후 8시 이후 연장돌봄 이용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부산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모 없이 집에 있던 아동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야간 시간대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장돌봄 정책을 수립하기 전 사전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 중인 부모 2만5천182명을 대상으로 연장 돌봄에 관한 수요 등을 온라인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상 방과 후 마을돌봄시설은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그 결과 성인의 보호 없이 미성년 아이들끼리 지내는 돌봄 공백은 오후 4∼7시에 쏠린 후 오후 8시부터는 급격히 낮아졌다. 다만 응답자의 64.4%(1만6천214명)는 야간에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아동을 맡길 수 있는 공적 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는 긴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필요할 때 누구나 시간 단위로 미취학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기존 18개 자치구에 더해 나머지 7개 자치구에서도 9월부터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운영하는 7개소는 ▲ 종로구 초동어린이집 ▲ 성동구 구립왕십리하나어린이집 ▲ 동대문구 메꽃어린이집 ▲ 중랑구 구립 드림어린이집 ▲ 마포구 삼성아이마루어린이집 ▲ 영등포구 아토어린이집 ▲ 서초구 구립 서초성모어린이집이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 취학 전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아이라면 필요할 때 누구나 시간 단위로(월 60시간 한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다. 양육자의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육아 피로도를 덜어주거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양육자의 일상을 돕는 틈새 보육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에선 올해 1∼7월에만 2천875건, 1만2천419시간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범운영 기간이던 지난해 6∼12월 이용실적(2천79건·7천821시간)과 비교하면 이용 건수(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자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0년대 초반 마곡산단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할 당시 저금리로 인한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와 첨단산업단지 내 공공성 확보 필요성 등을 이유로 시설 기준과 입주 제한 규제를 적용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분양·임대 수요가 줄면서 공실률이 높아지자 입주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입주기업 1개당 임대상한면적 120㎡ 제한을 폐지해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필요한 면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보다 많은 중·소규모 업체에 입주 기회를 제공하려는 조치다. 또한 근린생활시설의 설치 가능 면적을 기존 건축연면적의 3%에서 최대 10%까지 확대하고, 기존에 금지했던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설치도 허용한다. 이를 통해 지식산업센터별 특성에 맞춘 유연한 시설 구성과 근로자 편의 향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입주 업종도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업집적법) 시행령 제6조상 허용 업종까지 폭넓게 확대된다. 기존의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녹색기술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스테이'(팬덤명)·소속사와 합을 잘 합쳐 포뮬러원(F1) 레이싱처럼 미친 듯이 계속 달려 나가겠습니다." (리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22일 정규 4집 '카르마'(KARMA)를 내고 글로벌 시장을 향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보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를 갈고 만든 앨범"이라며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를 듣자마자 이건 되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또 다른 색깔을 전 세계에 잘 알리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카르마'는 스트레이 키즈가 2023년 6월 3집 '★★★★★'(파이브스타) 이후 2년 2개월 만에 내놓는 새 정규앨범이다. 멤버들은 외부의 시선이나 내부의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길을 개척한 자신들의 성장 서사를 담아냈다. 창빈은 "지금까지 '스테이'와 함께 만든 성과와 노력으로 맺은 결실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의 업보(카르마)를 다룬 앨범을 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8년을 돌아보면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할 뿐이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초창기를 생각하면 저희가 하는 음악이 맞는 것인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가수 강유나가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로운 미니 앨범 ‘지친사랑’을 8월 21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매하며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번 앨범은 일상 속 지친 사랑과 희망을 노래한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곡들로 가득 채워졌다. 뒤늦게 가수로 데뷔한 강유나는 더 성숙해진 감각과 음악적 폭넓음을 선보인다. 타이틀곡 ‘지친사랑’은 사랑에 지친 이들의 공감과 위로를 담담하게 전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강유나는 “이번 앨범은 저의 진솔한 감정을 담았다”며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친사랑’은 8월 21일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유나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가수 강유나의 신곡 앨범 ‘지친사랑’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회장 장용선, VIDAK)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 ‘VIDAK 2025: [815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국제교류전을 개최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중국 하얼빈을 시작으로 국회 앞 전시, 그리고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특별전까지 이어지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선보인다. 지난 8월 14일 국회 앞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는 ‘대한이 살았다’, 광복 80주년 전야제 및 무궁화꽃 나눠주기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전시 종료 후 작품들은 광복회에 기증되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제문화기술진흥원(학회장 강정진)과 공동으로 지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하얼빈의 하얼빈체육대학 및 슈펑비즈니스호텔에서 열렸던 국제교류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전시는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부터 8월 23일까지 DDP 갤러리 문에서 ‘[Again 815]’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8·15’의 의미와 자유, 민주주의, 국민주권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더 멋진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황만석 강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전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한일·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도쿄에서 1박 2일간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재일 동포들을 만나 일본에서 생활하며 겪는 애로사항과 제도적 개선 방안 등에 관해 생생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소인수회담·확대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저녁에 열릴 비공개 친교 만찬에도 참석한다. 한일 정상은 지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렸던 캐나다에서 첫 회담을 한 이후 67일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일본 아사히·마이니치·닛케이·산케이 신문과의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나가자는 것이 저의 신념이자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원칙"이라며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개인적인 유대의 시간도 깊이 가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새로운 전략 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과 지혜를 공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오정희 특검보는 2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종호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의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이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5일 특검팀에 구속됐다. 이 전 대표는 특검팀의 핵심 수사 대상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전날에는 이 전 대표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김 여사와 연관성을 의심받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채상병 순직사건과 관련한 임성근·조병노 구명로비 의혹 등에서도 핵심 인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표에 대해선 기소 이후에도 여러 차례 불러 추가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특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업가 김충식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은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2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결혼준비대행업 시장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와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혼 서비스 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김동욱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의 제정 필요성과 구체적 방향을 모색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정고운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가격조사팀장은 발제를 통해 결혼준비대행서비스의 시장구조와 소비자 피해 양상을 짚었다. 특히 패키지 계약에서 발생하는 불투명한 가격 구조와 추가비용 문제, 폐업 시 피해구제의 한계, 그리고 프리미엄화 추세로 인한 비용 상승 등을 지적하며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표준계약서 제정과 가격정보 공개 현황을 소개하며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박진선 (사)서울YWCA 생명운동팀 부장은 결혼준비대행업이 불투명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