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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등포 맛집] 제주명품충세흑돼지

“손님들이 맛있게 드실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 등록 2023.05.09 16:31:10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고기는 누구나 돼지고기 삼겹살을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제주 흑돼지가 쫄깃쫄깃하면서도 식감이 좋다고 평가할 것이다. 영등포시장 로터리 위더스웨딩그룹 맞은편 범일약국 뒷쪽에 위치한 ‘제주명품충세흑돼지’에서는 품질 좋은 제주 흑돼지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또한 김치찌개, 콩비지 찌개, 닭백숙 등 다양한 음식도 취급하고 있어 손님들에게 맞춤형으로 음식을 제공한다.

 

제주명품충세흑돼지 박효영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했으며, 30~40대 시절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음식점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그녀는 지난 2013년 직장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요식업에 뛰어 들었다.

 

처음에는 신림동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했으며, 이후 영등포구청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했다.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새벽에 출근해 당산동 청년주택 건설현장 인부들을 비롯해 지역 내 공사장 관계자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었다. 그녀는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고 힘을 내어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 ‘힘이 난다’, ‘고맙다’는 말에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박 대표는 기존에 운영하던 식당이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안정된 상황이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식당을 넘기고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에 나서기 위해 지난 해 8월 이곳 ‘제주명품충세흑돼지’ 가게를 인수했다. 이곳은 약 80여 평 규모로 동시에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관련해 “영등포역과 영등포시장역에 인접해 있고, 시장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좋은 재료를 저렴하고 빠르게 공수할 수 있고, 역과 시장을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품질 좋은 제주흑돼지와 맛있는 음식을 대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또한 이곳을 찾은 모든 고객들이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새롭게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먼저 가게의 핵심 메뉴이자 맛좋기로 유명한 ‘제주충세흑돼지’의 장점에 대해 “깨끗한 물과 공기 그리고 천연적인 환경에서 사육되기 때문에 건강하고 영양가가 높으며, 일반적인 돼지보다 지방함량이 높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맛과 질감이 더욱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또, “가게 인수 전 ‘제주명품충세흑돼지’에 대해 공부를 여러모로 많이 했다. 직접 제주도를 오고가며 충세흑돼지 품종을 상품화한 김충세 대표도 직접 여러 차례 만나서 설명을 듣고, 눈으로 손으로 입으로 꼼꼼하게 확인한 후 고기를 납품받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제주 흑돼지와 함께 푸짐한 상차림은 손님들에게 시각적으로 만족감을 준다. 양파와 버섯과 함께 불판에서 구워진 흑돼지는 풍성한 육즙과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손님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 파김치와 콩나물무침 맛도 일품이다.

 

박효영 대표는 제주명품흑돼지 뿐만 아니라 자신 있는 메뉴로 능이오리백숙과 녹두삼계탕을 꼽았다. 이곳을 인수하기 전 당산동에서 운영했던 음식점에서 매우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냉동닭이나 냉동오리를 사용하지 않고 손님들이 주문하면 생닭과 생오리로 즉시 요리하기 하기 때문에 맛과 품질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지치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출근해 가게의 위생상태와 재료들의 신선도를 체크하고 그날 제공할 반찬을 준비한 뒤, 직원들을 맞이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향후 가게 뒤편 시장 재개발 사업이 진행될 때, 작업에 참여할 관계자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명품충세흑돼지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박효영 대표는 “당산1동 부녀회 활동을 비롯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반찬나눔 봉사를 했다. 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두 아들도 흐트러지지 않고 올바르게 성장했고, 바른 길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좀 덜 쓰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는 식당 일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부녀회나 봉사활동을 예전처럼은 할 수 없지만 언제든지 내가 필요한 곳이라면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명품충세흑돼지

영등포구 영중로 20길 2(영등포동 5가)

위더스웨딩그룹 건너편 범일약국 뒤쪽

예약: (02)2677-7829(단체예약/주차장.연회석 완비)

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9시 까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대림중, 영등포구 이주배경아동지원 위한 업무협약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과 대림중학교(교장 김시영)가 지난 27일 영등포구 이주배경아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내 이주배경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이주배경아동의 문화적응 및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사업 협력 ▲이주배경아동의 진로지원 사업을 위한 사업 협력 ▲복지자원 연계 및 협력 등이다.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대림중학교와 함께 중도입국청소년 문화적응 지원 프로젝트 ‘다온누리’와 ‘잡(Job)다(多)한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중도입국청소년은 출생국에서 아동·청소년 시기에 문화와 언어가 다른 타국으로 이주해 낯선 환경과 문화 속에서 새로운 또래 친구를 사귀어야 하고, 서툰 언어로 교육과정을 따라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이러한 어려움에 공감하며 중도입국청소년의 한국 문화 적응을 돕는 다채로운 활동과 그들이 겪는 어려움에 귀 기울여줄 이중언어 심리상담으로 구성된 ‘다온누리’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잡(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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