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2일 오후 5시 48분경 영등포구 신길3동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이 건물 1층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이 건물에 살고 주민들은 대피했으나, 화재가 일어난 곳에 거주 중이던 70대 여성 한 명이 사망했다.
화재는 모두 진압됐으며, 경찰과 소방 도시가스와 한전 등 관계기관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도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사후조치를 당부했으며, 구청 복지과 직원들에게 화재 피해 주민들을 위해 임시숙소 마련 등을 지시했다. 또, 화재를 피해 밖으로 피난한 인근 주민들에게 소화기 배치 등 대책을 약속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인 가정으로 구에 체류지 변경 신고가 되어 있지 않았으며, 피해 여성은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했으며, 당시 피해자의 남편과 아들은 외부 출타중이었다. 또, 화재로 인해 집 안에 있던 외국인등록증 등 관련 서류도 불타 신원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화재 발생당시 출타중이었던 피해자의 남편과 경찰의 연락을 받고 귀가했으며, 피해자의 아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