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국립극장 전속 단체 국립무용단이 핀란드 안무가 테로 사리넨(Tero Saarinen)과 함께 만들어낸 강렬한 우리 춤의 소용돌이 '회오리(VORTEX)'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전통춤을 기반으로 하는 국립무용단이 2014년 초연한 작품으로, 1962년 창단 이후 52년 만에 처음 시도하는 해외 안무가와 협업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회오리의 안무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안무가 테로 사리넨이 맡았으며 초연 무대는 한국 전통춤의 원형에서 파생된 이국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움직임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세 차례의 국내 공연과 2015년 프랑스 칸 댄스 페스티벌, 2019년 일본 가나가와예술극장 초청공연을 거치며 명실상부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칸 댄스 페스티벌 예술 감독으로 부임해 자신의 첫 축제 개막작으로 회오리를 선택했던 브리지트 르페브르(Brigitte Lefèvre)는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다른 것을 받아들이며 재능을 발전시켜 나가는 국립무용단의 시도 자체가 예술적', '한국의 전통춤이지만 현대성을 바라보는 '움직이는 전통'을 담은 작품'이라며 극찬했다. 올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나인우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서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만능캐 공수광 캐릭터로 열연,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다. 나인우는 극 중 서동 시장의 생선 장수이자 특별한 징크스를 지닌 '공수광' 역을 맡았다. 공수광은 슬비(서현 분)를 만난 그날 이후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캐릭터다. 그가 한 날을 기점으로 인생이 180도 변해버린, 다변하는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본인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비록 불운에 갇혀 살지만 고난을 겪으며 변화할 때마다 다양한 감정들이 잘 담겨 있는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닌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개하며 '공수광'이 가진 다채로운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아무리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무엇이든 혼자 짊어지려는 모습과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모습들이 나와 닮아 있다'고 전했다. 나인우는 캐릭터의 내적인 요소까지 착붙, 그가 그려낼 공수광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나인우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세 가지 키워드로 '공수광', '고명성', '수광+명성'을 꼽았다. 극 중 나인우는 어떤 사건에 의해 공수광과 고명성, 두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현과 나인우가 신비롭고 아름다운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오는 6월 15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측은 주연 배우 서현(슬비 역), 나인우(공수광 역)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30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서로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내는 서현과 나인우의 모습이 담겨,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다. 먼저 '행운의 여신' 슬비 역을 맡은 서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몸에 닿은 사람의 미래가 보이는 슬비(서현 분)는 자신이 지닌 특별한 능력 때문에 어딘가에 갇혀 사는 수모를 겪는다. 하지만 불행한 상황에서도 낭만을 꿈꾸며 주변에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는 캐릭터인 만큼, 슬비가 낯선 세상으로 나와 어떤 변화를 겪어갈지 호기심을 모은다. 서현은 ''슬비'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잃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거스를 수도 있는 인물'이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의 소유자 서인국, 곽시양, 백서후가 점집 '미남당'에 상륙한다. 오는 6월 27일(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서인국(남한준 역), 곽시양(공수철 역), 백서후(조나단 역)는 여심을 절로 두근거리게 하는 비주얼과 통통 튀는 '단짠' 브로맨스로 에너지 넘치는 화합을 그려낼 전망이다. 지난 30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베일에 가려진 '미남당' 카페를 이끌어갈 훈남 3인방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서인국은 세련된 슈트 핏을 자랑하는 동시에, 형형색색의 천을 목에 걸치고 신박한 박수무당 캐릭터의 외면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그는 매서운 눈빛으로 누군가에게 부적을 건네며 간담 서늘한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과연 완벽한 프로파일러 능력과 돈에 대한 애정(?)을 겸비한 남한준(서인국 분)이 어떤 방식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해 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남한준과 달리, 공수철(곽시양 분)과 조나단(백서후 분)은 훈훈한 아우라를 발산하며 평화롭게 카페 업무에 임하고 있다. '무당계의 이단아' 남한준과 '육식남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한류 스타 현빈이 마담투소(Madame Tussauds) 패밀리에 합류하며, 아시아 지역 팬들의 오랜 바람에 부응한다. 마담투소 홍콩(Madame Tussauds Hong Kong)은 한류 스타 현빈이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 마담투소(Madame Tussauds) 패밀리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마담투소(Madame Tussauds) 전문가들은 현빈의 밀랍인형 제작을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 신체 사이즈 측정에만 3시간 이상을 소요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현빈의 밀랍인형은 현재 순조롭게 제작 과정을 거치는 중으로, 머지않은 시점에 아시아의 마담투소(Madame Tussauds)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어떤 도시에서 처음 선보일지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현빈은 '수백 년의 역사를 보유한 마담투소(Madame Tussauds)에서 초청받은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많은 시간을 들인 밀랍인형 제작 과정은 색다른 경험이었으며, 애써주신 제작팀에게 감사드린다'며 '제 밀랍인형이 아시아의 팬들 앞에 서게 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빈의 밀랍인형은 그의 높은 인기를 대변하듯, 싱가포르와 홍콩, 방콕 중 1곳에서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이해 오는 6월 3일 영등포공원에서 ‘제19회 영등포단오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등포단오축제는 지난 2019년까지 매년 씨름왕 선발대회, 창포머리감기, 그네뛰기, 활쏘기 등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선보이며 구민이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지역 대표 전통 축제로 자리매김 해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축제를 전면 취소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참석 인원에 제한을 두고 소규모로 개최했으나, 이번 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해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후원, 영등포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올해 단오 축제는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영등포공원 원형광장 무대(영등포구 신길로 275)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집례관의 예식 진행에 따라 단오 제례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제례 후에는 영등포구 홍보대사인 개그맨 임혁필씨의 사회로 개막식을 갖고, 구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비나리 연희로 본격적인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의 테마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27일 방송 예정인 KBS2 에서는 김문정, 옥주현부터 강승원, 수지, 황치열, 지소울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음악감독 김문정과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스케치북을 찾았다. 두 사람은 첫 곡으로 휘트니 휴스턴의 'Greatest Love of All'을 선곡해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옥주현 특유의 풍성하고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표현력에 김문정의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22인조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져 웅장하면서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어진 토크에서 두 사람은 유희열을 위협하는 마라맛 입담으로 예능감을 자랑했다. 특히 스케치북 첫 출연인 김문정은 고등학교 시절 유희열과 함께 '푸른 돛'이라는 밴드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유희열로부터 음악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는가 하면, 그의 학창 시절을 낱낱이 폭로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김문정은 '저는 희열 씨가 개그맨이 될 줄 알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는가 하면, 유희열이 이성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유희열을 좋아했었다'라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과연 어떤 사연일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허준호가 세상 독하고 살벌한 캐릭터로 맞붙는다. 오는 6월 3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측이 지난 26일, 서늘한 눈빛과 미소 너머로 뜨거운 야망을 불태우는 오수재(서현진 분)와 최태국(허준호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따뜻한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서현진, 새로운 인생 캐릭터에 도전한 황인엽, 역대급 빌런의 출격을 예고한 허준호,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줄 배인혁 등 더할 나위 없는 연기 시너지로 완성도를 책임질 배우들의 만남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무엇보다 자타가 공인하는 두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서현진과 허준호의 연기 대결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서현진은 후회를 삼키고 독해진 스타 변호사 '오수재' 역을, 허준호는 욕망에 충실한 대형 로펌 회장 '최태국' 역을 맡았다. 오수재는 굴지의 TK로펌의 최연소 파트너 변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SBS의 새로운 K-POP 페스티벌 'KPOP. FLEX'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유럽에서도 대세가 된 K-POP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월드컵 경기장 '도이체 방크 파크 (Deutsche Bank Park)'에서 열린 'KPOP. FLEX'에는 카이, 몬스타엑스, 마마무, NCT DREAM, (여자)아이들 등 정상급 K-POP 그룹들이 총출동해 유럽의 대표 스타티움을 K-POP으로 물들였다. 온라인에서도 'KPOP. FLEX'는 화제가 됐다. 공연 직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는 'KPOP. FLEX'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수백 개의 공연 영상들이 업로드 되어 온,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K-POP 페스티벌로 주목받았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유럽 최초,최대 페스티벌로 기록된 'KPOP. FLEX'의 성과와 의미를 짚어봤다. - 유럽 팬 8만여명의 관객 동원 'KPOP.FLEX'의 첫 개최지 독일은 GDP(2020 기준) 3위의 유럽 핵심 국가,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의 중심 도시 중 하나인 '세계 금융의 허브'다. 공연장은 우리나라의 차범근…
[시] 유월의 그 하늘 푸른 나뭇잎의 출렁임으로 아침을 연다 언 발로 걷던 지난 상처 아물지 못한 이 땅 또 하나의 아픔의 흔적 아직도 조국 어딘가에 누워있을 슬픈 뼈마디 어느 소년병의 녹슨 철모 그리고 군번줄 유월의 하늘은 푸르기만 한데 못다 핀 붉은 꽃들 기억 속 그리움이다.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들에게 전격 개방된 청와대. 기존 관람에 포함됐던 본관과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 침류각 등이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열린 공간'이자 '시민의 공간'으로 국민 품에 안긴 것이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4년만에 전면 개방된 청와대는 10일부터 22일까지 총 37만 7888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서울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청와대를 직접 눈에 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했다. 온전히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된 그곳을 지난 18일 찾아가봤다. 영빈문부터 춘추문까지 약 500m에 이르는 '차 없는 거리'에는 청와대 방문에 들뜬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특히 청와대 이름에도 담겨있듯 상징적인 장소로 꼽히는 푸른 기와의 본관은 북새통을 이뤘다. 마산에서 온 박 모씨는 '청와대는 미지의 세계, 내 생에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곳'이라며 '이곳에 오기 위해 새벽 5시부터 분주히 움직여 같이 당첨된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일 인상깊었던 본관은 늘 텔레비전에서…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음악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받는 아티스트 YB 윤도현이 11년 만에 MBC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이지혜의 '오후의 발견' 후속으로 MBC FM4U 오후 4시대 신설되는 프로그램 의 DJ로 돌아오는 것. 윤도현은 과거 '2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로 라디오 전성기를 만든 장본인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청취자들에게 '다시 만나고 싶은 라디오 DJ'로 손꼽혀온 인물이다.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둔 는 치열했던 하루가 슬슬 마무리되는 오후 4시, 퇴근을 앞둔 청취자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되고자 기획됐다. DJ 윤도현 특유의 담백하고 간결한 보이스와 좋은 음악이 중심이 되는 정통 음악 프로그램을 지향하며, 복잡함에 지친 청취자들에게 힐링하는 시간을 선사하는 한편 이른 퇴근길과 이동 중 차 안에서 듣는 청취자 역시 편안하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DJ를 수락한 윤도현은 '좋은 음악들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듣는 행복감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라며, "DJ에 충실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예전 '2시의 데이트' 진행 당시의 엔딩 시그니처 멘트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은 12일 오후, 미국 스미소니언 인스티튜션의 폴 마이클 테일러 박사 일행을 접견했다.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사전행사의 강연 및 관계자 면담 등을 위해 방한한 대표단은, 이날 시의회를 방문해 김현기 의장을 예방하고 내년 워싱턴에서 개최예정인 한국공예축제에 초청의사를 전달했다. 테일러 박사는 스미소니언 인스티튜션 아시아문화사프로그램 책임자이자 큐레이터로 예일대에서 인류학(박사)을 전공했으며, 캘리포니아주 한인 역사박물관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과의 문화예술 교류를 적극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기 의장은 행사 초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으며, 한국의 전통공예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스미소니언측의 협력을 당부하였다. 한편, 스미소니언 인스티튜션은 영국 과학자 제임스 스미손의 유산을 모태로 1846년 설립된 미국 최대의 문화 복합기관으로, 자연사 박물관을 포함해 19개 미술박물관을 운영하며 과학·역사·예술문화를 총망라하는 전시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시의 산책] 너의 그리움을 마신다 아침 햇살 속 나만의 시간이 출렁인다 거실 가득 커피 향이 채워지고 강한 편안이 되는 순간이다 마주 앉아 마시던 그 짙은 향기로 서로의 마음을 전해주던 때 알 수 없는 속도로 지나간 비릿한 생의 뒤켠 한 잔 속에 녹아있는 너의 그리움을 마신다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는 지난 8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9일 오전에 예정됐던 ‘제171차 정기회의’를 전격 연기하고 신속한 재난 대응과 피해복구를 위한 비상 운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튿날인 10일에는 서울시장과 25개 자치구 구청장이 모두 참석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통해 자치구별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피해가 집중된 자치구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성헌 협의회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 지방행정 영역의 역할은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이라며 “이재민 발생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 자치구를 위해 폐기물 차량 지원 등 협의회 차원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피해복구 예산으로 30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자치구에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자치구별 이재민 발생 숫자 및 침수 발생 건수를 반영하여 우선적으로 자치구별 차등 지원하고, 추후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복구 비용을 산정해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울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협력해, 침수피해로 인해 발생된 다량의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해 시민불편을 최소하기로 했다.
[시의 산책] 너의 그리움을 마신다 아침 햇살 속 나만의 시간이 출렁인다 거실 가득 커피 향이 채워지고 강한 편안이 되는 순간이다 마주 앉아 마시던 그 짙은 향기로 서로의 마음을 전해주던 때 알 수 없는 속도로 지나간 비릿한 생의 뒤켠 한 잔 속에 녹아있는 너의 그리움을 마신다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KBS '홍김동전'의 '여름방학 절친특집'에 아이린, MC그리, 경리, 이기광, 산다라박이 출연해 동전던지기를 통한 운명 바꾸기에 도전한다. KBS 2TV 신 예능 '홍김동전'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출연하는 가운데 '1박2일 시즌3', '언니들의 슬램덩크1,2', '구라철'의 박인석 PD와 '배틀트립'의 최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11일 방송되는 '홍김동전' 4회는 '여름방학 절친특집'으로 홍진경의 절친 MC그리, 김숙의 절친 경리, 조세호의 절친 아이린, 주우재의 절친 이기광, 우영의 절친 산다라박이 함께해 절친 케미를 폭발시킬 예정. 홍진경의 절친으로 MC그리가 등장하자 김숙이 '절친 맞아? 절친 아들 아니야?'라며 아빠 김구라와 절친이 더 맞는 거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자 조세호까지 동조하며 절친 촌수 헤아려보기에 돌입했다는 후문. 이어 김숙은 내 절친은 나의 직속 후배다라며 '닮은꼴'이라고 주장해 김신영 아니냐고 추측이 나왔으나 경리가 등장하자 김숙 닮은꼴은 무리수 개그였다는 자체판단이 내려졌다. 주우재와 이기광은 자신들은 KBS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올 추석, 오직 SBS에서만 볼 수 있는 가수 김호중의 TV 단독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 제작 비하인드 영상이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 첫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수 김호중의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출연 영상이 깜짝 공개되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호중이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제작진은 김호중에게 '19살 김호중'이 출연했었던 '스타킹' 영상을 보여줬고 김호중은 예상치 못한 자신의 과거 영상에 눈을 떼지 못했다. 앞서 김호중은 2009년, 19살의 나이에 '고딩 파바로티'로 '스타킹'에 출연해 폭발적인 성량의 '카루소'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스타킹' 방송 날짜가 2009년 7월 18일이었는데, 이날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 첫 촬영날도 공교롭게 7월 18일이었다. 김호중은 '(SBS와) 운명인 것 같다. '카루소' 한 곡 해야겠다'고 덧붙이며 그 자리에서 열창, 추석에 선보일 '한가위 판타지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운명처럼 만난 SBS X 김호중의 TV 최초 단독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클래식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는 물론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은 12일 오후, 미국 스미소니언 인스티튜션의 폴 마이클 테일러 박사 일행을 접견했다.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사전행사의 강연 및 관계자 면담 등을 위해 방한한 대표단은, 이날 시의회를 방문해 김현기 의장을 예방하고 내년 워싱턴에서 개최예정인 한국공예축제에 초청의사를 전달했다. 테일러 박사는 스미소니언 인스티튜션 아시아문화사프로그램 책임자이자 큐레이터로 예일대에서 인류학(박사)을 전공했으며, 캘리포니아주 한인 역사박물관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과의 문화예술 교류를 적극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기 의장은 행사 초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으며, 한국의 전통공예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스미소니언측의 협력을 당부하였다. 한편, 스미소니언 인스티튜션은 영국 과학자 제임스 스미손의 유산을 모태로 1846년 설립된 미국 최대의 문화 복합기관으로, 자연사 박물관을 포함해 19개 미술박물관을 운영하며 과학·역사·예술문화를 총망라하는 전시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 서초4)은 지난 11일 오후 국민의힘 회의실에서 서울시와 긴급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참석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지역구 피해 현황을 직접 시에 전달하고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사항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현실적인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침수피해 주택 및 상가에 대한 정밀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정협의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6명, 실종3명 등 총 9명, 이재민 및 대피자는 3,401명으로 동작, 관악, 서초, 강남에서만 2,940명에 달했다. 시설물 피해 현황은 주택·상가침수 등 사유시설 3,571건 등 총 3,869건이고 이 중 3,109건에 대해 조치가 완료되었고 462건에 대해서는 조치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보고를 통해 향후 10년간 총 3조원을 투입해 7개 지역에 대심도 터널을 설치하고 반지하 주택을 퇴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심도 터널은 강남·사당도림천·광화문에 우선 추진된다. 당정은 대심도 터널 추진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었으나, 반지하 주택 퇴출 정책추진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회의 의견이 있었다. 국민의힘은 시민마다 사정이 다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2일 페이스북 글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 초등생 농어촌 유학 '준의무화' 구상을 밝힌 데 대해 "서울교육감은 미래를 위한 교육을 고민하는 책임 있는 자리"라며 "이념편향적 시민단체 활동가 같은 인식을 지양하라. 왜곡된 인식은 왜곡된 미래를 만들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조 교육감이 생태 감수성을 육성하기 위해 초등학생이 한 학기 정도 농어촌으로 유학을 다녀오길 바란다고 했다"며 "교육의 목표가 생태감수성을 기르는 것도 아니지만 농어촌 간다고 감수성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지금 조 교육감을 비롯해 환경운동 하시는 분들이 농어촌에 거주하고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또 "'준의무화'라는 해괴한 조어의 진의는 무엇인가. 의무화라고 명시하면 학부모의 비판을 받을까 봐 두려웠나, 아니면 의무화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인가"라고 꼬집은 뒤 "조 교육감은 자녀 두 명을 모두 외고를 보냈다. 자기 자식은 수월성 교육을 시키고, 남의 자식은 준의무형 생태감수성을 앞세워 외지로 보내겠다는 심산인가. 본인도 지키지 못한 감수성 교육을 왜 대한민국 학부모에게 강요하는지 의문"이라고